[출근길] 민주당-시민당 합당 가결, 총 177석 '슈퍼여당'·윤미향 "딸 다니는 대학에 기자 찾아와…탈탈 털린 조국 생각난다" 外 (정치)

입력 2020-05-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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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석현 중앙위원회 의장이 12일 오후 국회에서  '민주·시민당 합당 결의 및 합당 수임기관 지정의 건'은 가결되었음을 선포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석현 중앙위원회 의장이 12일 오후 국회에서 '민주·시민당 합당 결의 및 합당 수임기관 지정의 건'은 가결되었음을 선포하고 있다. (연합뉴스)

◇민주당·시민당 합당 가결…총 177석 '슈퍼여당'

더불어민주당은 12일 중앙위원회를 열어 투표를 통해 비례위성정당 더불어시민당과의 합당을 가결했습니다. 중앙위원회 온라인 투표 결과 중앙위원 657명 중 497명이 투표에 참여해 486명(98%)이 찬성하고 11명(2%)이 반대했는데요. 양당 최고위원회의는 13일 합당 수임기관 합동회의를 열어 통합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시민당에서 제명된 양정숙 당선인, 각 기본소득당·시대전환으로 돌아가는 용혜인·조정훈 당선인을 제외한 14명이 민주당으로 당적을 옮겨 민주당은 총 177석을 확보하게 됩니다.

◇윤미향 "딸 다니는 대학에 기자 찾아와…탈탈 털린 조국 생각난다"

더불어시민당 윤미향 비례대표 국회의원 당선인이 12일 자신과 가족, 정의기억연대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6개월간 가족과 지인들의 숨소리까지 탈탈 털린 조국 전 장관이 생각난다"고 말했습니다. 윤미향 당선인은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의 딸이 다니고 있는 UCLA 음대생들을 기자가 취재하기 시작했다며 딸의 사생활을 묻고 있다고 말했는데요. 조해진 미래통합당 의원이 '윤미향 부부가 연 소득이 약 5000만 원임에도 불구하고 1억 원에 달하는 자녀 유학비를 댈 수 있었던 것은 정의연 후원금을 사용한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하자 윤미향 당선인은 "남편의 간첩조작사건 피해보상금으로 유학비를 마련했다"고 해명하기도 했습니다.

◇미국에 마스크 200만 장 지원하자…미 국무부 감사 표하며 "한미동맹 굳건"

미국 국무부가 11일(현지시간) 마스크 200만 장을 제공한 한국에 감사를 표했습니다. 미 국무부 동아태국은 트위터를 통해 "코로나19와의 싸움 속에서 미 연방재난관리청(FEMA)에 마스크 200만 장을 제공해줘 한국에 감사하다"고 밝혔는데요. 이어 "우리가 팬데믹에 맞서 함께 대응하는 가운데 우리의 동맹은 굳건하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정부는 11일 코로나19 대응 공조 차원에서 미 정부에 마스크 200만 장을 긴급 지원했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열린민주당 첫 당대표에 최강욱 선출

열린민주당 첫 당대표로 최강욱 당선인이 선출됐습니다. 최강욱 당선인 단독 출마했으며, 11일부터 24시간 진행된 전 당원 투표에서 당원 8772명 중 6915명이 참여해 99.6%의 지지를 받았습니다. 최강욱 당선인은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당원들의 뜻이 실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최강욱 당선인은 2018년 9월부터 총선 직전 3월까지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으로 일했는데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아들의 로펌 인턴 증명서를 허위로 발급해준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기도 합니다.

◇이준석, '투표조작' 주장하는 민경욱·가세연 겨냥해 "정치생명 걸어라…난 걸겠다"

이준석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이 12일 페이스북을 통해 21대 총선이 부정선거라고 주장하고 있는 이들에게 '데스매치'를 신청했습니다. 민경욱 미래통합당 의원과 가로세로연구소를 겨냥한 것인데요. 이준석 최고위원은 "대한민국의 민주화 이후 선거 시스템을 제물 삼아서 장난칠 거면 정치생명 또는 유튜브 채널을 걸어라. 나는 걸겠다"고 말했습니다. 11일 민경욱 의원은 총선 투표조작과 관련한 '세상이 뒤집힐 증거'를 내보이겠다며 분당을 지역에서 분당갑, 서초을 사전투표용지가 발견됐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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