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배진교 신임 원내대표(왼쪽)가 12일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를 예방,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와 정의당 배진교 신임 원내대표가 21대 국회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극복과 개혁과제 추진에 협력하기로 했다.
김 원내대표는 12일 국회에서 배 신임 원내대표의 예방을 받고 "정의당은 우리 사회 진보의 길을 개척하는 데에 늘 앞장선 당"이라면서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국민 삶을 지키는 데 있어 파트너로 함께 일하겠다"고 말했다.
배 원내대표는 "총선에서 정의당에 준 10%의 지지율은 촛불혁명에서 바랐던 개혁을 국회에서 함께 추진하라는 의미로 알고 있다"면서 "민주당과 함께 국민이 바라는 나라다운 나라를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원내대표가 개혁에 속도를 내겠다고 했는데 기꺼이 협력할 의사가 있다"고 강조했다.
배 원내대표는 이어진 비공개 면담에서 상임위 배치 과정에서 협조를 요청했고, 김 원내대표는 "상임위 문제를 포함해 긴밀히 협조하겠다"고 밝혔다고 배 원내대표가 회동 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