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제철, 아산만 제철소 주설비 설치 본격화

입력 2008-10-15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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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연기 스탠드 입주식 개최...2010년 5조 매출 목표

동부제철의 아산만 제철소 주설비 설치가 본격화됐다.

동부제철은 15일 "충남 당진에 있는 아산만 제철공장 건설 현장의 압연기 스탠드 입주식을 가졌다"며 "이번 입주식은 아산만제철소의 토목 및 건설공사가 성공적으로 완료되고, 본격적인 주설비 설치공사가 시작되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착공한 제철공장은 9월 말 현재 약 53%의 순조로운 공사 진행률을 보이고 있으며, 160톤급 전기로 2기, 고급강 제조를 위한 진공 정련설비인 VD-OB 설비 1기, 박(薄)슬라브 연주기, 열간압연 설비 등 주요 전기로 설비가 본격적으로 설치될 예정이다.

동부제철 관계자는 "전기로 제철공장은 오는 2009년 5월 시험생산과 7월 상업생산을 거쳐 연산 300만톤 규모의 열연강판 생산체제를 구축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열연강판에서 냉연강판까지 일괄 생산하는 일관제철회사로서 2010년 연간 5조원의 매출을 실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설치된 압연기 스탠드는 제철공장의 주요 설비인 열간 압연기를 지지하는 높이 10미터, 개당 150톤에 달하는 1쌍의 기둥으로, 600여 미터에 걸쳐 양쪽으로 7쌍이 설치된다.

한편 이 날 행사에는 한광희 사장과 시공사인 동부건설 건설부문 이순병 대표를 비롯해 미쓰비시, 히타치 등 설비 공급사 대표를 포함한 150여 명이 참석했다.

<사진 설명>

한광희 동부제철 열연부문 사장(맨 우측)이 종을 타종하는 방식으로 대형 해머를 이용해 압연기 스탠드의 메인볼트를 조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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