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강조하는 제주항공…게이트 셀프 인식ㆍ좌석 위치별 순차 탑승 시행

입력 2020-05-13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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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 이용 시 고객들의 접촉 불안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

▲13일 김포공항 제주항공 탑승구에서 탑승객들이 바코드 인식판에 항공권을 직접 인식하고 있다. (사진제공=제주항공)
▲13일 김포공항 제주항공 탑승구에서 탑승객들이 바코드 인식판에 항공권을 직접 인식하고 있다. (사진제공=제주항공)

제주항공은 건강한 여행 캠페인의 일환으로 승객의 ‘셀프 바코드 인식’과 탑승간 ‘좌석 위치별 순차 탑승’ 등을 도입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부터 국내선 공항에서 출발하는 제주항공 탑승객은 탑승게이트의 항공권 바코드 인식을 직접 해야 한다.

기존에는 탑승게이트에 있는 직원이 탑승객의 항공권을 받아 바코드를 인식했지만, 직원과 탑승객의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제도를 바꿨다.

탑승객이 바코드 인식기 앞의 직원에게 항공권을 보여주면 직원이 눈으로 확인하고, 이상이 없는 고객은 항공권 하단의 바코드를 직접 인식한 후 비행기로 이동하면 된다.

탑승 시 기내에서 승객 간의 접촉을 최소화하도록 좌석 위치별 탑승 순서도 엄격히 구분한다.

선착순으로 입장했던 항공기 탑승은 이날부터 우선 탑승 항공권을 소지한 고객이 먼저 탑승한 후, 20열 이후 좌석번호를 배정받은 고객이 탑승을 시작한다.

그 후 앞쪽 좌석을 배정받은 고객들이 마지막으로 탑승해 기내 이동시 승객 간의 접촉을 최소화한다.

단 좌석 위치별 순차 탑승은 정시 운항일 경우에만 시행된다. 지연 등 비정상상황이나 공항 사정에 따라 기존과 같은 선착순 탑승으로 진행된다.

예약상황에 따라 승객들의 좌석배치도 다르게 한다.

좌석에 여유가 있는 경우 혼자 여행하는 고객은 창가와 통로 측 좌석만 배정한다. 3명 이상 동행할 경우는 한 줄 혹은 두 줄로 앉되 앞뒤 열을 비워 탑승객 간의 기내 거리를 충분히 확보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항공기 이용 시 고객들의 접촉 불안을 최소화하도록 셀프 탑승권 인식이나 좌석 위치별 탑승순서 조정 등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항공은 건강한 여행 캠페인 1탄으로 전원에게 개인용 손 소독제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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