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권 분쟁이 일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씨모텍이 급락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씨모텍은 16일 오전 9시 28분 현재 전일보다 1380원(14.65%) 급등한 1만800원을 기록하며 5거래일째 급등, 지난 8월20일 이후 무너졌던 1만원대 주가를 회복하고 있다.
동인스포츠, 엑심의 김재우 대표는 전일 경영참여를 목적으로 씨모텍 주식 72만3611주를 장내매수해 지분 9.16%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동인스포츠와 엑심은 스포츠용품 수입업체로 엑심의 자본금은 10억원, 동인스포츠는 9억5000만원이다.
김재우 대표는 지난달 8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장내매수를 통해 씨모텍 주식을 취득해 왔으며 취득자금은 총 54억400만원 규모로 보유자금을 이용했다.
한편 씨모텍의 최대주주인 이재만 대표와 특수관계인들의 보유주식수는 지난 6월 말 현재 220만9887주(지분율 27.97%)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