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코로나19 피해 회복 위해 전통시장에 332억 투입

입력 2020-05-1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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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8개 전통시장 선정

▲박영선 중기부 장관 (사진제공=중소벤처기업부)
▲박영선 중기부 장관 (사진제공=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회복을 위해 전통시장에 332억 원을 투입한다.

14일 중기부는 332억 원을 투입해 633개 시장에 공동마케팅을, 45개 시장에 종합적인 안전관리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 사업은 전통시장 상인들의 자기 부담금 없이 전액 국비로 지원된다.

이번 사업은 3월 국회를 통과한 제1차 추경 사업의 일환이다. 코로나19 피해가 큰 전통시장의 활력 회복과 조기 정상화를 위해 3월 공고를 거쳐 대구 서문시장을 포함한 678개 전통시장이 선정됐다.

전통시장 공동마케팅 지원은 할인행사, 문화공연, 특별이벤트(경품, 체험부스 운영) 등 고객 유입을 촉진하기 위한 마케팅 비용을 시장 규모에 따라 최소 2000만 원에서 최대 8000만 원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지원받은 전통시장은 ‘대한민국 동행세일’, ‘전통시장 가을축제’, ‘크리스마스마켓’과 연계해 시장별 특성에 맞는 마케팅 행사를 진행한다.

코로나19로 비대면 거래가 새로운 유통방식으로 대두되면서 전통시장도 이에 대비할 수 있도록 4개 시장에는 온라인 배송시스템 도입에 필요한 기반 구축 비용도 지원된다.

45개 시장 및 상점가가 지원받는 전통시장 안전관리패키지는 ‘착한 임대인 운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한 곳에 화재 알림시설, 스프링클러와 같은 소방시설, 노후된 전기시설 등 화재안전관리 시설을 패키지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전체 임대인의 20% 이상 또는 임대 점포 수의 20% 이상이 참여한 곳을 대상으로 했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이번 추경 지원이 충분하지는 않겠지만, 전통시장이 코로나19를 극복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는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중기부는 전통시장도 온라인 배송과 ’라이브 커머스‘ 등 비대면 거래 방식을 도입해 스마트한 전통시장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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