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의 힘'…한화건설, 단지명 바꿨더니 '포레나 거제 장평' 완판

입력 2020-05-14 11:07 수정 2020-05-14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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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레나 거제 장평' 아파트 단지 조감도. (자료 제공=한화건설)
▲'포레나 거제 장평' 아파트 단지 조감도. (자료 제공=한화건설)

한화건설은 경상남도 거제시 장평동 일대에서 분양한 재건축 아파트 단지 '포레나 거제 장평'이 완판(100% 계약)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단지는 총 817가구 규모로 일반분양 물량은 총 359가구다. 지난 2018년 10월 처음 분양했지만 조선업 불황으로 거제 부동산 경기가 침체하면서 주인을 찾지 못한 물량이 다수 남아 있었다. 그러나 한화건설이 지난해 새롭게 내놓은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 '포레나'로 단지명을 변경하고 분양 조건을 개선하면서 계약률은 빠르게 상승했다.

송희용 한화건설 분양소장은 "포레나 거제 장평 아파트는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직주근접 아파트로 거제 부동산시장 침체기에도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많았던 곳"이라며 "포레나로 브랜드를 변경한 뒤 프리미엄 아파트라는 인식이 높아진데다 거제 부동산 경기가 점차 회복하면서 단기간에 모든 계약이 완료됐다"고 말했다.

지난해 천안에선 1순위 청약에서 미분양이 예상됐던 '포레나 천안 두정'이 완판을 기록하기도 했다. 한화건설은 미분양 관리지역인 천안에서 3개월 만에 완판한 원동력 역시 브랜드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포레나 거제 장평의 완판으로 한화건설은 작년 8월 포레나 브랜드 론칭 이래 6개 단지가 연속 매진되는 기록을 쓰게 됐다. 계속되는 브랜드 변경 요청에 기존 분양 단지 10곳(6674가구)의 브랜드도 포레나로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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