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수명 늘리려면 철저한 사후관리 주위염 예방해야

입력 2020-05-14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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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A(여, 60세)씨는 며칠 전부터 음식을 씹을 때마다 찌릿한 치통이 느껴졌다. 처음에는 시간이 지나면 해결될 것이라고 여기고 진통제를 먹으며 버텨왔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통증이 심해져 일상이 불가능한 상황에 이르렀다.

급히 치과를 찾은 A씨는 “정밀 검진 결과 잇몸질환이 심하게 진행된 상태여서 발치가 필요한 상황이라는 진단을 받았다”며 “발치 후 빈공간을 브릿지나 틀니로 대체해볼 생각이 있었지만, 심미적으로나 기능적으로도 불편한 점이 많을 수 있다는 주변인들의 말을 듣고 임플란트 치료를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임플란트는 다양한 원인에 의해 소실된 자연치아를 대신하는 치과치료중 하나다. 인공 치근(픽스처)을 심고 그 위에 중간 기둥인 지대주와 인공치아를 씌워 진행된다. 색과 모양은 물론, 저작기능까지 자연치아와 가장 유사하다는 장점 덕분에 치아가 상실된 환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치과치료로 손꼽힌다.

그만큼 임플란트는 자연치아의 심미성과 기능성을 모두 대체할 수있는 완성도 높은 치과치료로 관심과 수요 역시 덩달아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초기 임플란트 치료 시 나타나던 부작용 및 단점을 개선한 다양한 임플란트 방법이 고안되고 있다.

그럼에도 치아가 빠진 자리를 아무런 치료를 진행하지 않은 채 오랜 기간 방치한다면 다양한 문제점이 나타나게 된다. 빠진 치아를 중심으로 주변 치아가 이동해 치열이 비뚤어지거나 주변치아가 옆으로 기울어질 수 있으며, 남아 있던 치조골이 흡수되기 시작해 임플란트 등의 보철물식립 시 고정력이 낮아 치료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빠른 시일 내 치료받는 것이 좋다.

고난도 치료에 속하는 임플란트는 치과 선택도 신중을 기해야 한다. 3D CT와 같은 검진 장비를 이용해 정밀한 검진이 가능한 치과인지 확인해야 한다. 치료 기간 역시 다른 치과치료에 비해 긴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임플란트 치료 중간과정에서 현재 환자의 상태 및 치료방향을 안내하는 것도 필요하다.

또한, 적절한 위치에 올바른 방향으로 식립되느냐에 따라 임플란트의 수명은 물론, 부작용 유발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기에 치료 전 정밀한 검사 및 충분한 상담을 진행한 후 현재의 상태에 맞춘 치료방향 및 계획을 꼼꼼히 안내해줄 수 있는 치과인지도 반드시 체크해야 할 사항이다.

윤태승 연나무치과 대표원장은 “임플란트는 수술 이후 사후관리도 매우 중요하다”며 “진료보증서를 발행하고 꾸준한 관리로 임플란트주위염과 같은 부작용을 예방할 수 있는 사후관리 시스템이 제대로 운영되고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임플란트는 3D CT에 기반한 입체적인 잇몸뼈 분석과 3D스캐너를 통해 개인별 교합상태를 정밀히 파악하여 식립위치를 결정해야 하는 치료”라며 “해당 시술에 대한 다양한 임상경험과 그에 따른 노하우를 지닌 의료진에게받아야 만족도 높은 치료가 진행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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