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거품으로 사라질 뻔했던 러시아 서캄차카 유전개발이 내년부터 재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외교통상부는 러시아 서캄차자 해상광구 개발과 관련해 "새 컨소시엄 구성안이 협의되고 있으며 한·러시아 정상회담에서도 논의돼 조만간 좋은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탐사허가나 광구배정 등은 연내 가능할 것"이라고 16일 밝혔다.
석유공사는 가스공사·SK에너지·GS칼텍스·대우인터내셔널·현대종합상사·금호석유화학 등과 컨소시엄을 이뤄 추정 매장량 37억배럴 규모의 러시아 서캄차카 해상유전 개발지분 40%를 확보해 지난해부터 3500억원가량을 투입했다. 그러나 러시아 연방 지하자원청이 '탐사계약기간이 7월 말로 종료됐다'고 통보해 사업 자체가 무산될 위기에 처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