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스마트 대한민국 펀드’ 조성해 신산업 스타트업 키운다

입력 2020-05-14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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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글로벌 청년 스타트업 간담회’ 개최

▲박영선 중기부 장관 (사진제공=중소벤처기업부)
▲박영선 중기부 장관 (사진제공=중소벤처기업부)

정부가 ‘스마트 대한민국 펀드’를 조성해 언택트, 바이오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부각된 신산업에 집중 투자한다. 구체적인 규모, 민간과의 매칭 비율 등은 빠르면 상반기 안으로 발표될 예정이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차세대 글로벌 혁신 스타트업 육성 방안과 벤처·스타트업들의 투자 및 고용 현황을 발표했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차세대 글로벌 청년 스타트업 간담회’에 참석해 스마트 대한민국 펀드를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김정일 아티슨앤오션 대표, 최재영 윙블링 대표 등 포브스 선정 글로벌 스타트업 20개사 대표 21명이 참석했다.

중기부에 따르면 스마트 대한민국 펀드는 언택트·온라인, 인공지능(AI)·빅데이터, 바이오 등 신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기 위한 펀드다.

멘토 기업 등 민간 자본이 조성 단계부터 참여하는 민·관 공동펀드 방식으로 조성된다.

펀드 조성과 관련한 세부적인 사항은 기획재정부 등 관련 부처 협의를 거쳐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박용순 중기부 벤처혁신정책관은 “구체적인 내용은 빠르면 상반기 내로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차세대 글로벌 청년 스타트업 간담회’에 참석한 박영선 장관은 스타트업들의 건의사항을 듣고 향후 방책을 모색하겠다고 약속했다.

오기웅 중기부 창업진흥정책관에 따르면 행사장에서 박 장관은 크게 △인재 양성 △자금 지원 △일 가정 양립 △신산업 적응 등 4가지 분야에서 건의 사항을 접수했다.

스타트업의 멘토 제도가 절실하다는 업계 의견에 관해 박 장관은 “후배 창업 기업을 육성하는 제도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여성 창업자의 경우 보육 애로를 토로하며 중소기업 공동 탁아시설 등 육아 부담을 덜어줄 방안을 제시했다. 이에 박 장관은 이들의 애로사항에 적극 공감하며 “여성들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중기부는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한 과감한 정책적 지원에 따른 가시적인 성과가 속속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벤처투자가 약 4.3조 원으로, 2018년 대비 25% 증가했다는 점이 이를 뒷받침한다. 유니콘(기업가치 1조 원 이상 비상장 벤처기업) 역시 현재 11개로 세계 6위다. 여기에 기업가치 1000억 원 이상의 예비유니콘 기업군도 2017년 115개에서 2019년 235개로 약 2배가 증가했다.

스타트업의 고용 성과도 뚜렷하다. 올해 1분기에 벤처투자를 받은 기업 279개사는 지난해 말 대비 496명을 신규 고용했다. 특히 비대면 분야의 기업당 평균 고용은 37.8명으로, 대면 분야(기업당 27.2명)보다 높은 고용 유지 효과를 나타냈다.

투자 부문에서도 지난해 벤처투자는 4조3000 억 원으로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 올해 1분기벤처투자액은 전년동기 대비 4.2% 감소했지만, 바이오·의료, ICT서비스 업종에서는 각각 33.9%, 24.0% 늘어나 유망성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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