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럽에 이어 홍대 앞 주점을 방문한 사람 중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하자 홍대 소상공인번영회 관계자가 방역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고3 학생이 원격 수업 기간 중 등교를 한 것과 관련해 서울시교육청이 해당 예술고등학교에 대한 특별장학을 실시한다.
서울시교육청은 14일 실기 수업 등의 이유로 학생 등교수업 운영이 확인된 A고등학교와 같은 재단의 B 중학교를 대상으로 특별장학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등교 중지 기간 등교 수업을 진행하는 것은 원격수업 지침을 위반한 것이기 때문이다. 특별장학 결과 지침 및 법령 위반 사실이 확인될 경우 감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앞서 이 고등학교 학생 1명은 4월 26일을 비롯해 이달 1일과 3일 이태원 소재 클럽 및 주점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코로나19 검사 결과는 음성으로 나왔지만, 이 학생은 이달 4일과 8일 실기수업차 학교에 간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서울시교육청은 원격수업 기간 중 대면 수업을 한 것을 두고 이달 13일 예술고등학교 6곳에 대해 긴급장학을 실시했다.
서울시교육청은 “관내 중고등학교, 특수학교 및 각종학교를 대상으로 ‘원격수업 기간 중 학생 등교수업 중지 지침 재안내’ 공문을 발송해 등교중지 명령을 준수해 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