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운용 사모펀드 판매사, ‘배드뱅크’ 설립 참여

입력 2020-05-14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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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자산운용 환매 중단 사모펀드 판매사들이 부실 펀드를 처리하기 위한 배드뱅크 설립에 참여할 예정이다.

14일 금융당국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은행과 증권사 등 라임자산운용 펀드 판매사들은 배드뱅크 설립 참여 방침을 확정했다는 취지의 의견서를 금융감독원에 전달했다.

배드뱅크는 금융회사의 부실 자산을 처리하기 위한 기관이다. 판매사들은 배드뱅크를 설립해 라임자산운용의 환매 중단 펀드들을 넘겨받아 자산을 회수할 계획이다.

일부 판매사는 배드뱅크 설립 취지에 공감하면서도 구체적인 출자 규모나 방법 등이 정해지지 않아 참여 여부를 결정하지 않았지만 내부 논의를 거쳐 참여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각 판매사는 부실 펀드를 라임자산운용에 계속 맡기는 것이 부적절하고 고객 피해가 커질 우려가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해 배드뱅크 설립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판매사들의 자율적인 결정이고 아직 설립이 논의 중인 만큼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기 어렵다”며 “협의가 긍정적으로 이뤄지고 있다”이라고 밝혔다.

이에 배드뱅크는 이르면 이달 중 출범할 것으로 전망이다.

한편 라임자산운용의 환매 중단 펀드는 4개 모펀드와 173개 자펀드며 환매 중단 규모는 지난해 말 기준 총 1조6679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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