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엘비파워가 5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
에이치엘비파워는 별도 재무제표 기준 1분기 매출이 72억2231만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영업이익 13억66만 원, 당기 순이익은 14억5776만 원으로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1분기 성공적인 사업구조 개편으로 사상 최대 영업실적으로 흑자를 기록한 후, 이번 1분기에도 코로나19에 따른 글로벌 경기 위축을 극복하고 역대 최대의 영업이익을 실현하면서 5분기 연속 영업이익과 당기 순이익의 흑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5분기 연속 흑자행진은 선박 탈황설비인 스크러버 SOx(황산화물) 댐퍼와 발전설비 댐퍼, 전력설비 BUS WAY, 전력저장장치 ESS 사업에서 지속적으로 신제품을 개발하고 수익성을 개선한 데서 기인했다.
특히, 최근 스크러버 운전시 시스템의 문제로 작동이 멈췄을 당시 SOx 댐퍼를 작동시킬 수 있는 에코 시스템 신제품을 개발하여 기존의 제품보다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였다.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스크러버SOx 댐퍼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고, 메이저 스크러버 설비 업체 및 조선사로부터 안정적인 수주에 힘입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는 설명이다.
또 회사 측은 재무적인 부분도 대폭 개선됐다고 밝혔다. 최근 전환사채의 오버행(대량 대기 물량) 이슈가 사라졌으며, 영업이익으로 인한 현금흐름 개선으로 부채비율이 전년동기 대비 208%에서 36%로 대폭 감소하면서 건전성 지표와 수익성 지표가 크게 개선됐다.
임창윤 대표는 “과거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 각종 경영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성공적인 사업구조 개편으로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었다”며 “높은 수준의 재무 안전성을 기반으로 회사의 미래 성장을 위한 신규 사업 진출을 적극 검토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성장 동력을 만드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