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제강지주는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38.3% 증가한 287억 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468억 원으로 3.6%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은 245억 원으로 182.8% 급증했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팬데믹 확산과 저유가로 인한 국내외 철강수요 하락으로 매출이 감소했다"면서 "특히 북미지역의 철강 시황악화로 현지 판매법인(SSA) 실적이 줄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영업이익 급증은 지주사체제의 분할 과정에서 지난해 1분기 미실현손익이 반영되지 않아 이번에 착시효과가 일어난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아제강지주는 대내외적인 악재들이 경영 악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차별화된 판매전략을 통해 수익성 확보에 주력해 나갈 계획이다.
세아제강은 내수와 비(非) 미주지역 판매 확대 전략을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구조용 대구경 강관 및 STS강관 제품의 판매 확대 전략도 강화할 방침이다.
해외법인의 경우 비 에너지용 강관 판매 확대, 제품군별 판매 전략 차별화를 통해 수익성을 확보하고 현지 생산법인(SSV)을 활용한 베트남 내수 및 주변국 판매망도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