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이 2차 명예퇴직에 이어 일부 직원을 대상으로 휴업을 시행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중공업은 이르면 다음 주 일부 인원에 대한 휴업에 돌입한다. 휴업 대상 직원에게는 법에 따라 평균 임금의 70%가 지급된다.
두산중공업은 2월 말 1차 명예퇴직 시행에 이어 이달 11일부터 이날까지 2차 명예퇴직 신청을 받고 있다.
2차 명예퇴직 대상은 기술직ㆍ사무직 등 만 45세(1975년생) 이상 직원이며 전체 정규직 직원 6000여 명 중 2000여 명 수준으로 알려졌다.
명예 퇴직자에게는 법정 퇴직금 외에 근속연수에 따라 최대 24개월 치 월급을 지급한다. 20년 차 이상 직원에게는 위로금 5000만 원을 추가로 준다.
두산그룹은 지난달 말 두산중공업 경영정상화를 위해 3조 원 규모 재무구조개선계획(자구안)을 채권단에 제출하고 유상증자, 자산 매각 등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