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컨테이너선 (사진제공=현대상선)
HMM(옛 현대상선)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적자 폭을 대폭 줄였다.
현대상선은 올해 1분기 매출 1조3131억 원, 영업손실 20억 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적자 폭을 1037억 원 줄였다. 당기순손실(656억 원)도 1129억 원 대폭 개선했다.
다만 매출액은 지난해 1분기보다 28억 원 줄었다.
HMM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중국 공장 셧다운 등으로 컨테이너 적취량 및 매출은 소폭 감소했다"며 "하지만 운항비 절감, 수익성 위주 영업, 중동ㆍ인도 운임 급상승 등과 벌크부문 흑자 달성 등으로 영업손실이 대폭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코로나19의 계속된 확산으로 인한 미주ㆍ구주 생산활동 저하로 물동량은 약화될 전망이다.
HMM은 고객중심의 차별화된 해운 서비스 제공, IT 시스템 개선 등 경영혁신을 통한 내부역량 강화로 위기를 극복한다는 전략이다.
HMM 관계자는 "그동안 지속해 온 우량화주 확보, 운영효율 증대 및 비용절감 방안을 더욱 정교화해 글로벌 선사 수준의 사업 경쟁력을 갖춰 나가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