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CDC국장 “6월1일까지 미국 내 코로나 사망자 10만명 넘을것”

입력 2020-05-16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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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드 레드필드 미국 CDC국장이 15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내달 1일 누적 사망자가 10만 명에 이를수 있다고 밝혔다.  (트위터 캡처)
▲로버드 레드필드 미국 CDC국장이 15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내달 1일 누적 사망자가 10만 명에 이를수 있다고 밝혔다. (트위터 캡처)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로버트 레드필드 국장이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망자가 계속 늘어나 다음 달 1일에는 10만 명이 넘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15일(현지시간) 레드필드 국장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CDC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미국 내 사망자를 전망하는 12개의 서로 다른 예측 모델을 추적한다”며 “11일 기준으로 모든 모델이 앞으로 몇 주 동안 사망자가 증가해 6월 1일까지 누적 사망자가 10만 명을 넘길 것으로 예측한다”는 글을 올렸다.

16일 오전 기준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의 통계에 따르면 미국의 코로나 확진자 수는 144만2924명이며, 사망자는 8만7493명이다. 레드필드 국장에 따르면 앞으로 2주 동안 약 1만2500여 명의 사망자가 추가로 발생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이와 별개로 지난 12일에는 워싱턴대 의과대학 보건계량분석연구소가 8월 4일까지 미국 내에서 코로나로 인한 사망자가 14만7000명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치를 내놓기도 했다.

미국에서는 거의 모든 주(州)가 코로나19에 따른 봉쇄령을 완화하면서 확진자와 사망자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설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미국 CNN은 이번 주말까지 50개 주 가운데 48개 주가 일부 소매점의 영업 허용 등 부분적인 경제 재가동에 나서게 된다고 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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