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udder Assembly(선박방향타)부문 국내 1위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해덕선기가 오는 11월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
선박 제작에 필요한 Rudder Assembly를 생산하는 선박의장품 전문 기업인 해덕선기는 조선업계 세계 1위인 현대중공업을 비롯해 국내의 대형 조선사들에 Rudder를 납품하고 있다.
해덕선기는 Rudder 관련 많은 필드경험과 기술, 대형 중량물에 대한 가공장비를 갖추고 있어 2008년 9월 기준 납품실적이 500억원으로 이미 작년 매출액을 상회하고 있으며 2009년 수주잔량 역시 700억원을 넘어서 안정적인 매출증가가 예상된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액 462억, 순이익 64억원을 기록했고 2008년 반기검토실적은 매출액 345억, 순이익 49억원을 달성했다. 2008년 매출목표는 706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구 대표이사는 "선박시장이 하강국면으로 접어들었다는 의견에는 동의하지 않는다"며 "해덕선기의 경우 내년 수주잔량만 보더라도 목표매출은 충분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해덕선기는 수입에 의존하던 국내조선사들의 선박의장품을 국산화해 공급했으며 Rudder 연구 및 개발에 주력하면서 기술력을 인정받아 국내 대형 조선사들과 공고한 파트너십 관계를 맺어 오고있다"며 "현재 국내 1위의 아웃소싱 Rudder 전문제작 기업으로 조선소 자체 생산을 제외하면 2007년 말 현재 81.5%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요 거래처는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한진중공업, 현대삼호중공업, STX조선 등으로 상위 조선사들과 파트너쉽을 통해 동반 성장을 추진하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구 대표이사는 "향후 시장변화에 대한 탄력적 대응을 위해 신규 Rudder 샵을 확충하고 기술개발 연구소를 신축할 예정"이라며 "지속적 연구개발 및 해외로의 시장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는 11월 14일 상장예정인 해덕선기의 공모주식수는 245만주로 공모 후 총 주식 수는 815만주가 된다. 공모 희망가격은 9000~1만원이며 총 공모금액은 220~245억원을 예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