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흉부외과 전상훈 교수, ‘COVID-19 중 폐암 수술치료 표준 지침' 발표

입력 2020-05-18 08:4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분당서울대병원 (전상훈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전상훈 교수)
분당서울대병원은 흉부외과 전상훈 교수가 지난 4일 전 세계 흉부외과의사들에게 웨비나 형식으로 생중계 된 미국흉부외과학회 정상회의(글로벌 서미트)에서 ‘COVID-19 세계적 대유행 기간 중 폐암 수술치료에 대한 아시아 표준 진료지침’을 발표했다고 18일 밝혔다.

전 교수는 지침을 만들기 위해 아시아 주요 10개국 한국, 일본, 홍콩, 중국, 대만, 인도,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터키 흉부외과 의사 26명을 전문가 패널로 구성해 COVID-19 관련 각국의 상황을 정리하고 공유했으며, 델파이 기법을 통해 패널들의 의견을 모았다. 델파이 기법은 여러 전문가의 의견을 반복적으로 취합, 공유해 결론을 도출하는 의사결정방법을 뜻한다.

이렇게 작성된 진료지침은 COVID-19 대유행 기간 중 권장되는 폐암 수술치료 방법 및 자제가 요구되는 고위험 시술, 환자 관리 등 폐암 수술에 필요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으며, 전상훈 교수가 회장을 역임하고 있는 아시아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ASCVTS)의 컨센서스 스테이트먼트(합의 성명)로 발표됐다.

또한 글로벌 웹 세미나에서 전 교수는 아시아 대표자로 참여해 미국, 유럽 심장혈관흉부외과 분야의 학회 수장들과 이를 공유했다. 아울러 전상훈 교수는 한국과 아시아 주요 국가들의 COVID-19 대응 경험, 2차 확산 피해 최소화 전략, COVID-19 확진자가 아닌 일반 중증 질환자 치료전략 등을 제안하기도 했다.

전상훈 교수는 “한국을 비롯한 홍콩, 대만 등 아시아 국가 의료진들은 이미 사스, 메르스를 경험하며 전염병에 대응하는 체계를 구축해왔다”며, “이러한 체계를 바탕으로 코로나19를 대응하며 쌓은 진료경험을 공유해 신속한 흉부외과 수술이 필요한 환자들이 안전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ASCVTS가 발표한 진료지침은 아시아심장혈관흉부외과 학회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기도 품절이라고요?"…Z세대 '뷰티 방앗간' 된 다이소, 다음 대란템은? [솔드아웃]
  • ‘슈팅스타’ 오늘 첫 방송…‘큰 산’ 최강야구 넘을까? [해시태그]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후보 6선…각 작품 경쟁력은? [딥인더게임]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8,101,000
    • +0.05%
    • 이더리움
    • 4,667,000
    • +5.25%
    • 비트코인 캐시
    • 686,000
    • -6.41%
    • 리플
    • 1,999
    • +27.24%
    • 솔라나
    • 360,900
    • +5.84%
    • 에이다
    • 1,234
    • +11.17%
    • 이오스
    • 983
    • +8.5%
    • 트론
    • 278
    • -1.07%
    • 스텔라루멘
    • 408
    • +21.7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150
    • -9.3%
    • 체인링크
    • 21,260
    • +3.71%
    • 샌드박스
    • 493
    • +3.7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