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기업이 현대산업개발과 공동으로 화재에도 안전한 초고층 건물용 내화콘크리트의 개발에 성공했다.
유진기업은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건설자재인정센터에서 실시한 내화실험에서 3시간 동안 우수한 성능을 유지해 압축강도가 80MPa인 고강도 콘크리트로서는 내화성능 시험을 국내최초로 통과했다고 16일 밝혔다.
콘크리트의 강도 단위인 압축강도 80MPa은 단위면적 1cm2 당 800Kg의 하중을 견딜 수 있다는 의미다.
보통 50층이 넘는 건축물의 경우 건물의 활용면적을 넓히고 전체적인 하중을 줄이기 위해 압축강도 50MPa이상의 고강도 콘크리트를 사용하고 있다.
연구팀은 이 콘크리트의 내화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섬유보강재와 다른 소재 등을 적절히 사용해 개발에 성공했다. 두 회사는 이번 고강도 내화콘크리트 개발 기술과 관련 4건의 특허를 출원했다.
유진기업 관계자는 "내화성능이 인정된 80MPa급 고강도 콘크리트의 공급 능력을 확보해 새로운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