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윈, 日소프트뱅크 이사직도 내놔

입력 2020-05-18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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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회장직 물러난 후 경영과 거리두기

▲2015년 열린 소프트뱅크의 AI로봇 ‘페퍼’ 출시 관련 기자회견에서 마윈 알리바바 회장(왼쪽),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가운데, 궈타이밍 훙하이정밀그룹 회장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마이하마/AP뉴시스
▲2015년 열린 소프트뱅크의 AI로봇 ‘페퍼’ 출시 관련 기자회견에서 마윈 알리바바 회장(왼쪽),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가운데, 궈타이밍 훙하이정밀그룹 회장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마이하마/AP뉴시스
마윈 알리바바그룹홀딩 창업자가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의 이사직에서 물러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8일 보도했다. 마윈은 2007년부터 10년 동안 이사직을 맡아왔는데, 작년 9월 알리바바 회장직을 내놓고 나서 소프트뱅크 경영에도 거리를 두는 모양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유아사 겐이치 소프트뱅크 대변인은 “마윈이 본인의 의사에 따라 그룹 주주총회가 열리는 6월 25일자로 이사직에서 퇴임한다”고 이날 발표했다.

마윈과 소프트뱅크의 인연은 200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손정의 회장은 중국 베이징 시내의 한 호텔에서 마윈을 만나 그 자리에서 알리바바 지분 투자를 즉시 결정했다. 이를 계기로 두 사람은 동반자 관계를 구축, 손 회장은 알리바바 이사에 취임하고, 마윈은 소프트뱅크 이사에 이름을 올렸다. 현재 소프트뱅크는 알리바바 지분을 25% 보유하고 있다.

마윈에 앞서 유니클로 모회사 패스트리테일링의 야나이 다다시 회장도 작년 12월 약 20년 만에 소프트뱅크 이사직에서 물러났다.

마윈의 빈자리는 고토 요시미쓰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새로 채우게 되며, 아울러 투자회사 월든인터내셔널 설립자인 립-부탄과 와세다대학 대학원 경영학 연구과의 가와모토 유코 교수가 사외 이사에 취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사 13명 가운데 4명이 사외 이사가 될 전망이다.

한편 소프트뱅크는 이날 2조 엔 규모 자사주매입 계획의 일환으로 자기주식을 제외한 총 발행주식의 6.70%에 해당하는 1억3500만 주, 5000억 엔 어치를 매입한다고 발표했다. 매입은 18일부터 2021년 3월 31일까지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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