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긴급진단③] "코스피 1차 지지선 1178P"-하나대투證 양경식 팀장

입력 2008-10-16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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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의 1차 지지선은 1178선이며 이게 무너질 경우 1100선 수준으로 봐야할 것이다."

16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126.50포인트(-9.44%) 추락한 1213.78로 마감했다.

이에 하나대투증권 양경식 투자전략실장은 "미국경제는 이미 안좋았고 다만 그에 대한 결과가 나온 것 뿐인데 국내 주식시장은 공포심이 과하게 반영되면서 묻지마 매도가 쏟아졌다"고 진단했다.

그는 실제 미국 경기가 악화되는 것은 사실이나 과거 경기침체보다 나빠지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양경식 실장은 "그간 신용위기로 위축된 투자심리가 채 해소되기 전에 경기후퇴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공황상태에 빠졌다"며 "투자자들의 공포심리가 언제 진정될지 몰라 주가 역시 어느 시점에서 안정을 찾을지 예상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따라서 가격메리트는 생겼지만 주식시장이 안정적인 흐름을 보일 때까지는 관망하는 자세가 유효하다는 지적이다.

양 실장은 "현재는 저가매수 시점이 아니다"며 "급락을 멈추는 시점에 진입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이미 손실을 크게 본 투자자라면 해당 주식이 우량주인 경우 보유하는 전략을 가질 것"이라며 "그렇지 않을 경우 손절하고 우량주로 갈아타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이미 주식시장이 예상 영역을 벗어난 수준이며 현재로 1100선 이하로는 예상하기 어려운 만큼 전 저점인 1178선이 지지되는 것을 확인하고 투자전략을 수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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