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광재 의원(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은 16일 광주지방국세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2005년 이후 광주지방국세청장의 평균 임기는 6.8개월에 불과했다고 지적하며, 지역현실 반영한 세정추진을 위한 대책마련을 주문했다.
이광재 의원이 국세청에서 제출받은 ‘국세청 지방청장 인사이동 현황’자료에 따르면 정민 청장 8개월(2005년 4월 ~ 12월), 이명래 청장 6개월(2005년 12월 ~ ‘06년 6월), 권춘기 청장 6개월(2006년 6월 ~ ‘06년 12월), 정병춘 청장 9개월(2006년 12월 ~2007년 9월), 김정민 청장 5개월(2007년 9월 ~2008년 3월), 현 김기주 청장(2008년 4월 ~ 현재)까지 10개월 이상 재직한 청장은 한명도 없었다.
정병춘 전 청장이 9개월로 가장 길었으며, 김정민 전 청장은 5개월로 가장 짧은 임기를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이광재 의원은 “지방세정을 책임지는 청장의 짧은 임기는 지역 현실에 맞는 세정에 한계를 노출하는 문제와 함께 지역 상공인, 세무대리인 등에게도 혼란만 양산시킬 뿐”이라며 대책마련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