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윤미향 엄중하게 보고 있다”…민주당 기존 입장과 온도차

입력 2020-05-18 15:4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이 18일 광주 상무지구의 한 음식점에서 21대 총선 호남 지역 당선인들과 오찬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이 18일 광주 상무지구의 한 음식점에서 21대 총선 호남 지역 당선인들과 오찬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은 18일 정의기억연대(정의연) 출신 윤미향 당선인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엄중하게 보고 있다”며 “당과 깊이 상의해 보겠다”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광주 상무지구에서 민주당 광주ㆍ전남 당선인들과 오찬을 함께 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윤 당선인 사안에 대한 견해를 질문받자 이같이 밝히고 “당과 깊이 상의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당선인 관련 언론보도를 지켜보고 있느냐는 질문에 이 위원장은 “전부는 아니지만 대충 흐름은 알고 있다”고 답했다.

이는 위안부 할머니 쉼터 고가매입 논란 등을 놓고 여론이 연일 악화되고 있는 만큼 윤 당선인의 거취 문제를 당 지도부와 의논해 결정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 위원장의 언급은 당내 유력 대권주자의 발언이라는 점에서 무게감이 실린다. 더욱이 그간 민주당 지도부가 ‘사실관계 확인이 우선’이라는 입장을 유지하던 것과 차이가 있어 주목된다.

한편 이 위원장은 당권 도전 여부와 관련해 “아직 안 정했다. 좀 더 당 안팎의 얘기를 듣겠다”며 입장을 유보했다. 다만 그는 “너무 오래 끄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불확실성을 야기하는 일이기 때문에 빨리 정리가 될 것”이라며 “유불리로 따지는 것은 마땅치 않다. 어느 것이 옳은 것인가, 무엇이 더 책임있는 것인가를 따져야 할 국면도 있다”고 말했다.

5ㆍ18 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아 광주 방문을 계기로 마련된 이날 오찬에는 호남 지역 당선인 18명 중 14명이 참석했다. 오찬에서는 5ㆍ18왜곡방지특별법, 광주형 일자리, 유엔기후협약당사국총회 여수 유치 등 지역 현안이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기도 품절이라고요?"…Z세대 '뷰티 방앗간' 된 다이소, 다음 대란템은? [솔드아웃]
  • ‘슈팅스타’ 오늘 첫 방송…‘큰 산’ 최강야구 넘을까? [해시태그]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후보 6선…각 작품 경쟁력은? [딥인더게임]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8,140,000
    • +0.74%
    • 이더리움
    • 4,695,000
    • +6.49%
    • 비트코인 캐시
    • 683,000
    • -5.86%
    • 리플
    • 1,968
    • +23.93%
    • 솔라나
    • 360,700
    • +5.93%
    • 에이다
    • 1,209
    • +10.41%
    • 이오스
    • 975
    • +7.97%
    • 트론
    • 279
    • -0.36%
    • 스텔라루멘
    • 401
    • +16.9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900
    • -11.39%
    • 체인링크
    • 21,340
    • +4.81%
    • 샌드박스
    • 494
    • +4.8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