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 안전자산인 금 가격이 장중 사상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KRX금시장에서 1㎏짜리 금 현물 1g은 전 거래일 대비 1.73%(1190원) 오른 6만98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1.97% 상승해 7만 원을 기록해 역대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와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재점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소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경제활동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이 이어지는 가운데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높고, 미ㆍ중 무역 분쟁의 재점화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글로벌 경기 침체로 금 장신구 및 산업재 수요는 줄어들 수 있겠으나 투자자산으로서의 금 수요 증가폭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