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한화시스템에 대해 19일 방산전자에 ICT가 융복합한 기업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방산부문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기업으로 판단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2000원을 제시했다.
이상현 연구원은 “한반도는 지정학적 특성으로 지속적인 국방비 지출이 불가피해 한화시스템의 방산 부분은 탄력적인 성장이 가능하다”며 “한국의 국방중기계획에 따르면 향후 국방비 지출이 2020~2024년 연평균 7.1%의 성장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특히 방산전자가 수요 증가를 이끄는 주요 트렌드로 부각되고 있다”며 “국방개혁 2.0, 핵-WMD 대응체계, 전시작전 통제권 조기 환수 추진 등 세가지 트렌드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최근 글로벌 방산업체들이 IT업체를 인수하는 등 기존 방산회사가 IT회사와 융복합하는 게 구조가 부각되고 있다. 한화시스템도 2018년 8월 한화에스엔씨를 합병하면서 방산과 ICT의 융합이 이뤄졌다.
그는 “한화시스템은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스마트 감시, 사이버 보안, PAV(도심항공)를 추진하고 있다”며 “한화시스템은 한화그룹 후계구도에 있어서도 지렛대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