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1분기 결산] 코로나가 휩쓴 코스닥, 순이익 35% 급감...영업익 1위 ‘하림지주’

입력 2020-05-1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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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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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기업도 ‘코로나 쇼크’를 피해가진 못했다. 유통과 제조업의 경우 실적이 반토막 나는 등 전년 대비 저조한 성적표를 거뒀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2월 결산법인 코스닥 상장사 944개사의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조763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88% 급감했다. 순이익도 35.17% 쪼그라든 1조7636억 원을 기록했다. 다만 매출액은 47조2151억 원으로 6.71% 증가했다.

부채비율은 118.10%로 전년 말 대비 10.18%포인트 상승해 부채 위험도가 높아졌다. 코스닥 기업 944사 중 564(59.75%)사는 흑자, 380사(40.25%)는 적자로 집계됐다. 특히 169사(17.90%)가 전년 동기 대비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IT(정보기술)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9.49%, 1.31% 감소했다. 다만 IT소프트웨어는 각각 10.13%, 16.11% 증가했다. IT하드웨어는 매출액이 13.90%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12.76%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외에도 오락ㆍ문화(763.61%), 농림업(68.44%), 운송(39.87%), 건설(7.25%) 등이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반면 금융(-27.10%), 제조(-27.67%), 유통(-56.06%)등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1분기 기준 하림지주는 영업이익이 834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0.25% 증가해 전체 코스닥 상장사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어 △셀트리온헬스케어 557억 원(495.62%) △SK머티리얼즈 531억 원(-2.60%) △솔브레인 481억 원(11.88%) △펄어비스 462억 원(86.86%) △엠케이전자 434억 원(8.61%) △에스에프에이 430억 원(6.05%) 등이 뒤를 이었다.

탑엔지니어링은 -225억 원(적자전환) 영업손실을 기록해 최하위에 이름을 올렸다. △예림당 -223억 원 △아난티 -215억 원 △위니아딤채 -192억 원 △파워로직스 -175억 원 △성우하이텍 -173억 원 △헬릭스미스 -154억 원 △에이스테크 -140억 원 △CJ프레시웨이 -126억 원 등도 적자를 기록했다.

영업이익 증가율이 가장 높은 상장사는 디알젬으로 전년 동기(1400만 원)보다 1만8953.17% 급증했다. △푸른기술(7860.73%) △조이시티(3339.37%) △인화정공(3098.38%) △싸이맥스(2376.03%) △랩지노믹스(2332.74%) △아이씨디(1911.93%) △오리엔탈정공(1581.05%) △피앤이솔루션(1473.90%) △엘오티베큠(1466.07%) 등도 크게 상승했다.

같은 기간 케이피에스(22억 원)는 -98.40% 감소했다. △SG&G(-98.20%) △프로텍(-98.03%) △아이텍(-98.02%) △액트(-97.32%) △마크로젠(-97.09%) △코콤(-95.79%) △나우IB(-95.51%) △제일테크노스(-95.47%) △세경하이테크(-94.94%) △유진테크(-94.67%) △선익시스템(-94.18%) △정상제이엘에스(-93.52%) 등이 뒤를 이었다.

흑자전환에 성공한 기업은 알에프텍, 영우디에스피, 티에스이, 예스티, 심텍, 심텍홀딩스, 위메이드, KH바텍, 삼강엠앤티, 동국S&C, 조이시티, ISC, 광림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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