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하는 성남 원도심 일대…‘산성역 자이푸르지오’ 분양 앞둬

입력 2020-05-19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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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중원구 등 원도심 일대가 주택정비사업으로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높은 프리미엄이 붙은 입주 예정 단지를 비롯해 신규 분양 단지까지 공급을 앞두고 있어 성남 원도심 일대 부동산 시장은 더욱 달아오를 전망이다.

성남 수정구, 중원구 일대는 원도심이라 불릴 정도로 과거 성남의 중심지 역할을 했던 곳이었지만, 도시가 조성된 초창기부터 각종 생활 인프라를 비롯해 다세대, 다가구 주택 등이 많이 들어서 난개발에 대한 목소리도 컸던 지역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주택 노후화 개선과 ‘성남 뉴시티’ 사업에 따라 재개발 사업이 추진되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 오래된 주택이 모여 있던 과거와 달리 수요자에게 인지도 높은 브랜드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인근 판교신도시, 분당신도시를 넘보는 새로운 주거 타운으로 거듭나고 있다.

실제로 성남 원도심 일대는 최근 ‘성남 뉴시티’ 도시정비사업과 함께 신규 아파트 타운으로 변화하고 있다. 수정구, 중원구 등 2개 구에 합쳐 27여 곳의 도시정비사업이 예정돼 있어 일대 재개발이 완료되면 약 6만여 세대의 대규모 주거 타운으로 변화될 예정이다. ‘산성역 포레스티아’, ‘e편한세상 금빛 그랑메종’ 등이 높은 청약 경쟁률로 큰 화제를 모았다. 입주를 앞둔 이들 단지는 억대 프리미엄이 생성된 상황이다.

그동안 성남시의 주거 타운으로 선호되던 판교, 분당신도시는 2020년 현재 아파트 노후화를 맞고 있다. 이에 반해 성남 구도심 일대는 새 아파트 분양이 지속해서 공급되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특히 입지적으로 구도심 일대가 성남시 내에서 서울 접근성이 가장 좋은 위치이기 때문에 향후 가치 상승이 더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러한 성남 구도심의 가치는 가격에서도 반영되고 있다. KB부동산 리브온에 따르면 성남 수정구와 중원구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이달 각각 0.95%, 0.57%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0.25%)과 비교해 훨씬 높은 수치다. 실제로 곧 입주를 앞둔 신흥주공아파트를 재건축 단지인 ‘산성역 포레스티아’는 전용 84㎡가 11억에 거래되는 등 분양가 대비 최고 5억의 프리미엄이 붙었다.

부동산 전문가는 “성남은 위례신도시와 인접하여 각종 생활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는 지역이며, 특히 수정구의 경우 서울 강남 접근성 등 뛰어난 입지에도 노후 주택들이 많아 그간 저평가되었다”라며 “최근에는 선호도 높은 대형 건설사의 아파트가 들어서고 있는 만큼 입지와 브랜드가 결합해 높은 도시 가치를 만들어 내고 있다”고 말했다.

상반기 성남 구도심 일대에서 오랜만에 신규 분양이 예정돼 있어 일대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4774가구의 매머드급 대단지의 브랜드 아파트로 공급돼 눈길을 끈다.

GS건설·대우건설컨소시엄은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신흥동 일대 신흥2구역에서 ‘산성역 자이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해당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9층, 31개 동, 전용면적 51~84㎡, 총 4,774가구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1,718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지하철 8호선 산성역, 단대오거리역, 신흥역 이용이 편리한 입지로 교통 환경은 물론 단지 인근에 초, 중학교가 위치해 있어 도보통학권이 가능하며 희망대공원을 품고 있어 쾌적한 자연환경까지 누릴 수 있다.

한편, ‘산성역 자이푸르지오’는 공공분양의 복잡한 청약안내를 위해 야탑역 사거리 인근에 청약상담센터를 운영 중이며,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거리두기의 일환으로 분양업계 최초로 화상상담 시스템을 도입하여 직접 방문하지 않고 분양상담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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