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NEF "올해 글로벌 전기차 18%, 내연기관은 23% 급락"

입력 2020-05-19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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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 여파에 車산업 후퇴…2040년 승용차 58%는 전기차

올해 글로벌 전기차 판매가 18%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내연기관 자동차는 이보다 큰 23% 감소폭이 예상된다.

블룸버그NEF(BNEF)는 19일(현지시간) 연간 전기차 장기 전망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올해 전기차 판매가 170만 대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근 10년 동안 지속한 전기차 판매성장이 코로나19 탓에 상승세를 멈춘 셈이다. 내연기관 자동차는 23% 감소할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장기적인 관점에서 전기차가 빠른 회복세를 발판삼아 내연기관 자동차를 앞지를 것으로 분석했다. 두 가지 연료 방식의 자동차 판매가 역전되는 시점으로 블룸버그 BNEF는 2026년을 꼽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2040년까지 전기차가 전세계 신규 승용차 판매의 58%, 전체 차량 판매의 31%를 차지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BNEF의 첨단 교통 부문장인 콜린 매케리처는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는 2020년 전 세계 자동차 판매의 주요 침체 원인이 될 것이다. 이는 자동차 제조업체의 우선순위 및 전환기 자금동원력에 관한 어려운 질문을 제기하고 있다. 장기적인 궤도가 변한 것은 아니지만 향후 3년 동안 시장은 험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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