年 7900원에 암 보장…가성비 甲 ‘미니보험’ 열풍

입력 2020-05-20 05:00 수정 2020-05-20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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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보험, 일반보험과 다르게 특약 미포함…단기 보험 원하는 젊은층에 인기

커피 한 잔 값으로 보험 보장이 가능한 ‘미니보험’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미니보험은 보장 내용이 비교적 단순해 온라인이나 모바일로 쉽게 가입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라, 코로나19 여파로 대면 영업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미끼 상품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미니보험은 가격을 낮추는 대신 일반보험과 다르게 특약을 포함하지 않는다. 가령 암보험의 경우 수술비나 입원비 대신 진단금만 지원하는 식이다. 또 만기가 되거나 중도해지 할 경우에 돌려받는 금액도 없다. 보장의 범위에 구애받지 않고 비교적 단기간의 보험을 원하는 고객에게 적합하다. 보험의 핵심 기능만 제공한다는 점에서 20~30대 젊은 층 사이에서 수요가 높다.

삼성생명이 출시한 연 보험료 7900원의 미니 암보험이 대표적이다. 이 상품은 암진단에 대해서만 보장을 한정해 보험료를 낮췄다. 상품은 1종과 2종으로 구성됐으며 1종은 소액암으로 분류된 전립선암과 유방암, 자궁암을 보장해 최대 보장금액이 500만 원이다. 2종은 발병률이 높은 위암·폐암·간암 등 3개 암만 보장하는 대신 최대 1000만 원을 보장한다.

운전자보험에는 월 보험료가 천 원도 하지 않는 상품도 있다. 캐롯손해보험의 ‘캐롯 990 운전자보험’은 월 보험료가 990원이다. 누구나 연령, 성별에 관계 없이 가입할 수 있다. 운전자보험에서 필요한 교통사고처리지원금(3000만 원), 변호사 비용(500만 원), 벌금(2000만 원), 교통 상해 사망보험금(3000만 원)까지 핵심 담보 위주로 보장된다.

비슷하게 KB손해보험은 최근 월 5000원으로 여행·레저 보장 등을 비롯해 스쿨존(어린이보호구역) 사고까지 3000만원 한도로 보장하는 ‘KB다이렉트 T-map 라이프 운전자보험’을 출시했다.

한화생명은 지난 2월 생명보험사 중 처음으로 금융 플랫폼 토스와 업무 제휴를 맺고 월 3800원으로 2040세대 여성의 주요 질병 의료비를 보장하는 미니보험을 선보인 바 있다. 이 상품은 5년간 보험료를 납입하면 10년간 보장받을 수 있다. 가입연령은 20~49세 여성으로 발병률이 높은 유방암, 자궁경부암, 난소암 등 주요 암 진단이 확정되면 최대 1000만 원까지 보장한다.

미래에셋생명도 소액으로 여성 3대암(유방암, 갑상선암, 여성생식기암)을 보장하는 ‘온라인 잘고른 여성미니암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가입연령은 20세부터 50세까지로 확장됐다. 월 1000원의 보험료로 꼭 필요한 여성 3대암을 콕 집어 최대 500만 원까지 보장하는 상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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