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O가 대우조선해양 인수전 탈락으로 단기 주가 회복이 기대된다는 증권사의 평가 속에 4%대의 상승세를 기록중이다.
17일 오전 9시 41분 현재 POSCO는 전일보다 4.31% 오른 31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같은시간 대우조선해양의 유력한 인수후보로 지목되는 한화는 인수금액 부담으로 14%대의 하락세를 기록중이다.
푸르덴셜투자증권 김강오 연구원은 "POSCO가 대우조선해양 본입찰 자격 박탈로 M&A 이슈에서 벗어났다"며 "M&A관련 불확실성 해소는 단기적 주가 상승에 긍정적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대우조선해양 인수가 무산되면서 철강과 조선해양을 통한 사업영역 확장이라는 전략의 수정은 불가피하지만, 인도와 베트남 등 해외 제철소 건설에 필요한 재무적 부담이 줄어들고, 유보된 자금으로 해외 철강업체에 대한 M&A 등을 시도해 규모의 경제를 통한 시장지배력을 확대할 수 있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