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장미처럼, 희망이 아름답게 꽃피면 좋겠다"

입력 2020-05-20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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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메시지..."농진청 개발 쿨링하우스, 올해 말 두바이에 시범 설치"

(청와대 제공)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청와대에 배달된 장미 꽃다발을 국민들과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SNS에 글을 올려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고온극복 혁신형 쿨링하우스'에서 재배한 장미를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 제 집무실 탁자 위에 장미꽃 모듬 꽃바구니가 놓여 있다"면서 "장미에 관해 잘 모르지만, 가장자리에 붉은빛이 도는 노란 장미 옐로우썬, 꽃송이가 큰 화이트뷰티, 병충해에 강한 분홍색 장미 엔틱컬이라고 한다. 보라색 장미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장미꽃들은 우리 농촌진흥청이 육성한 순수 우리 품종으로, ‘고온극복 혁신형 쿨링하우스’에서 재배해 수확한 것들"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이어 "고온극복 혁신형 쿨링하우스는 올해 말 UAE 두바이에 시범 설치할 계획으로 진행한 농진청의 프로젝트로, 미세안개 장치와 알루미늄 커튼으로 온도와 습도를 조절하는 혁신 설비"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장미 쿨링하우스를 방문한 적이 있는데, 그곳에서 재배중인 장미의 꽃대가 굵으면서 꽃송이가 특별하게 품위있고 아름다웠다. 수확량도 세배나 많다고 한다"면서 "우리 품종 장미뿐 아니라 쿨링하우스 설비와 시스템까지 함께 수출되는 것"이라고 적었다. 이어 "우리 농업 플랜트 수출의 효자가 될 것입니다. 농촌진흥청의 성과에 감사드리며, 원예 농가 소득향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부연했다.

문 대통령은 "노란 장미는 완벽한 성취를 뜻하고, 하얀 장미는 ‘다시 만나고 싶다’는 꽃말을 가졌다고 한다"며 "지금 모두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우리 기술로 재배한 우리 품종의 장미 꽃다발처럼 희망이 아름답게 꽃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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