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피엠테크는 17일 최근 급락한 주가의 빠른 안정화를 위해 50만주 규모의 자기주식을 장내에서 취득키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취득 예정 기간은 오는 21일부터 3개월간이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국내 증시 침체 여파로 케이피엠테크의 현 주가가 회사가치대비 현저하게 저평가 됐기 때문으로 자사주 취득을 통해 주가회복을 견인하겠다는 경영진의 의지로 풀이된다.
그동안 케이피엠테크는 40여년간 PCB 등 전자부품 표면 도금시장을 선도해왔으며, 최근 원천기술로 확보한 '건식나노표면기술'인 NAP(Nano Attached Powder) 공법을 중심으로 수익이 발생하는 한국형 나노바이오 기업으로의 변신을 꿰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국내최초 선보인 휴대형 암 진단기기는 양산화 시스템 구축이 한창이며, 백금 은나노 마스크 팩 또한 은 나노 함유 천연실크 제조 특허획득 및 자회사 F&S NANO의 마스크팩 브랜드 B pt.(비포인트)가 국내는 물론 해외영업을 본격화 하는 등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가 도출될 것으로 보인다.
채창근 대표는 "주력사업 및 신규사업 모두 고른 성장을 그려가고 있는 상황에서 단순히 외부환경 때문에 주가가 급락하는 상황이 안타깝다" 며 "향후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해 배당가능 이익 범위 내에서 적극적인 배당도 고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자사주 취득은 현 주가의 저평가 요소를 해소하고 그 동안 회사를 믿고 투자해준 주주분들의 손실을 최소화하고 주주가치를 제고하자는 뜻인 만큼 앞으로도 주주와 함께 호흡하는 회사로 지속성장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