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예술단은 2020년 상반기 서울예술단을 기다려온 관객을 위한 온라인 갈라콘서트 '스팩콘(SPACON)'을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콘서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해 위축된 공연예술계에 활기를 더하고 공연 관람이 줄어든 관객들의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기획됐다. 한국콘텐츠진흥원과의 협업으로 KOCCA 콘텐츠문화광장에서 무관중 콘서트로 진행해 사전 녹화했다. 25일 오후 7시 30분 네이버TV를 통해 중계한다.
콘서트의 프로그램은 앞서 서울예술단이 진행했던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와 같은 방식으로 네이버폼 설문조사(4월 28일~5월 3일)를 통해 관객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서울예술단 단원들의 의견을 함께 반영해 구성했다.
서울예술단의 대표 레퍼토리인 '윤동주, 달을 쏘다.'부터 공연이 취소·연기돼 특히 아쉬움을 자아냈던 '신과함께_저승편'과 7월 8일 개막을 앞둔 '잃어버린 얼굴 1895'까지 다양한 작품의 넘버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콘서트의 진행은 서울예술단 출신인 배우 홍지민이 맡는다. 서울예술단 단원들 외에도 '신과함께_저승편'의 객원배우 조형균, 정원영이 함께 무대를 빛냈다.
유희성 서울예술단 이사장은 "그동안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작품과 넘버들을 이번 기회를 통해 온라인 콘서트로나마 선보이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서울예술단 단원들과 출연 배우들이 최선을 다해 준비한 만큼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