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돌 논란’ FC서울, 제재금 1억원 징계…경기장에 리얼돌이? “K리그 명예 실추”

입력 2020-05-20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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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돌 파문을 일으킨 FC서울이 제재금 1억원 징계를 받았다.  (뉴시스)
▲리얼돌 파문을 일으킨 FC서울이 제재금 1억원 징계를 받았다. (뉴시스)

리얼돌 파문을 일으킨 FC서울 제재금 1억원의 징계를 받았다.

20일 프로축구연맹은 상벌위원회를 통해 “FC서울의 행위가 K리그의 명예를 심각하게 실추했다”라며 제재금 1억원의 징계를 내렸다.

앞서 FC서울은 지난 17일 무관중으로 열린 광주FC와의 홈 개막전에서 관중석에 마네킹 수십 개를 배치했다. 현장감을 살리겠다는 의도였지만 일부 팬들은 “리얼돌이 아니냐”라는 추측이 있었고 확인 결과 일부 마네킹이 실제로 리얼돌인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

이에 연맹 측은 “K리그에 많은 성원을 보내준 여성 팬들과 가족 단위의 팬들에게 큰 모욕감과 상처를 줬다”라며 “프로스포츠 구단이 결코 해서는 안 될 행위이며 유사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무거운 징계를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연맹은 FC서울에 제재금 1억원의 징계를 내림과 동시에 업체의 연락을 받고 실체 확인 없이 FC서울과 연결한 연맹 직원에게 업무상 주의 의무 소홀을 이유로 감봉 3개월 징계 처분을 내렸다.

이에 FC서울 측은 “겸허하게 수용하겠다”라며 연맹의 징계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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