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의 등교 이틀째인 21일 경기도교육청 주관으로 실시되는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치러진다.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애초 4월 치러질 예정이었던 '4월 전국연합학력평가'가 고3 등교 개학 연기에 따라 이날 치러지게 됐다.
'4월 전국연합학력평가'는 전국 고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경기도교육청이 출제하고 주관하며, 평가 영역은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탐구(사회·과학) 등 5개 영역이다.
앞서 지난달 서울시교육청 주관으로 치러진 올해 첫 전국연합학력평가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원격으로 시행됐고, 성적도 내지 않았다.
4월 전국연합학력평가에는 전국 2365개교 중 1835개교(77.6%)가 응시를 신청했으며, 시험지는 이들 학교에 모두 배부됐다. 다만 등교 첫날 고3 학생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등교가 중단된 인천 미추홀구·중구·동구·남동구·연수구 내 고등학교 66곳은 채점 없이 온라인으로 응시할 예정이다.
이번 평가는 경기도교육청이 문제를 내고 전국 단위 성적도 처리한다. 성적표는 다음 달 5일부터 제공된다. 영어와 한국사 영역은 절대평가로 원점수와 등급이, 나머지 영역은 표준점수와 백분위, 등급이 각각 표시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80일 만에 고3 학생의 등교 수업이 시작된 20일 서울 송파구 창덕여고에서 학생들이 교실로 향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