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24, 해외 진출 성과 보여야 주가 회복 ‘목표가↓’-키움증권

입력 2020-05-21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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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21일 카페24에 대해 주가가 다시 회복할 수 있을 때는 해외 진출 성과에 대한 가시성이 높아질 때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0만100원에서 5만2000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도 ‘매수’에서 ‘아웃퍼폼’(시장수익률)으로 내려 잡았다.

서혜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1분기 영업적자 20억 원을 기록했다”며 “코로나 이슈가 부각되며 언컨택트에 따른 국내 이커머스 거래액 증가 효과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 점에 비하면 시장의 기대치에 못 미치는 실적”이라고 분석했다.

서 연구원은 “결제솔루션 사업은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8% 늘어, 국내 온라인쇼핑 시장 성장률 17%와 동행하고 있다”며 “고객의 50% 이상이 의류, 화장품에 분포돼 있으며, 1분기 의류, 패션 카테고리 온라인거래액은 수요가 부진해 역성장한 점을 고려한다면 결제솔루션 사업 실적은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자회사 제이씨어패럴, 패스트박스는 코로나 영향을 받으며 적자 지속 부가 서비스의 매출 증가 폭 둔화했으나, 인건비는 지난 4분기 수준과 유사하게 이어지고 있는 부분이 영업 적자의 원인”이라며 “2분기는 국내 온라인 거래 비수기 시즌이나, 1분기 코로나로 인해 생필품, 음식료에 집중된 거래액의 확대, 점진적 소비 회복으로 인한 규모의 경제와 거래 본격화에 따른 자회사 회복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결제솔루션 사업의 성장은 견고할 것으로 예상하나, 전년 인수 기업 실적이 반영되며 높은 매출액 성장률을 보였다면 올해 성장 폭은 둔화할 것”이라며 “거래가 본격적으로 회복되는 3분기 이후, 현재와 유사한 수준의 비용 집행을 가정한다면 하반기부터 이익 회복 가능성은 크다”고 내다봤다.

또 “주가 회복 시점은 거래액 증가로 고정비 부담이 완화되는 시점, 비용 통제가 2분기 연속 확인되는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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