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카를로스 곤 탈출’ 도운 그린베레 출신 미국인 체포

입력 2020-05-21 08:1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매사추세츠 주서 체포…화상으로 심리

▲카를로스 곤 전 닛산 회장이 1월 14일(현지시간)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베이루트/로이터연합뉴스
▲카를로스 곤 전 닛산 회장이 1월 14일(현지시간)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베이루트/로이터연합뉴스
지난해 카를로스 곤 전 닛산자동차 회장의 탈출을 도운 혐의를 받는 두 사람이 20일(현지시간) 경찰에 체포됐다.

AP통신에 따르면 미 법무부는 이날 미 육군 특수부대(그린베레) 출신의 마이클 테일러와 그의 아들 피터 테일러가 매사추세츠주에서 체포됐다고 밝혔다. 이들 부자는 이날 화상을 통해 연방 판사로부터 심리를 받을 예정으로 전해졌다.

특수부대 출신 마이클 테일러는 조지 자이예크라는 인물과 함께 곤 회장을 대형 악기 상자에 숨겨 일본에서 탈출시킨 혐의를 받는다. 곤 전 회장은 지난 2018년 11월 자신의 보수를 축소 신고해 금융상품거래법을 위반한 혐의 등으로 일본 검찰에 체포됐다. 이후 보석 상태가 된 곤 회장은 작년 12월 말 개인용 항공기를 이용해 해외로 도주했다. 그는 개인용 항공기로 일본 오사카에서 터키 이스탄불로, 그리고 다시 항공기를 갈아타고 레바논 베이루트로 향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곤 회장은 일본에서 탈출 당시 악기 상자에 자신의 몸을 숨겨 빠져나온 것으로 알려져 ‘희대의 탈출극’으로 세상을 놀라게 했다.

앞서 일본 도쿄지검은 올해 1월 마이클 테일러와 자이예크를 비롯한 3명의 외국인에게 체포영장을 발부한 바 있다. 연방 검찰은 테일러 부자의 혐의와 관련, 범죄인 인도를 위한 일본 당국의 요청에 따라 두 사람에 대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김문수, 의총서 큰절...“더 넓게 품지 못한 점 사과드려”
  • '뽀빠이' 故 이상용, 영정 속 환한 미소⋯10일 빈소 마련 '향년 81세'
  • 추락하는 韓경제...올해 1분기 성장률 주요 19개국 중 꼴찌
  • ‘디플레 수렁’ 빠진 중국…4월 CPI, 3개월째 마이너스
  • '코리아 타이거' 이정영, UFC 315 페더급 경기서 판정패
  • '도원이영' 커플 탄생에 '언슬전' 최고 시청률 돌파…'슬의생' 넘을까?
  • '상승 vs 하락'…서학개미, '우왕좌왕' 장세 심화
  • 완봉승 앞두고…교체된 와이스, 완벽투로 한화 12연승 합작

댓글

0 / 300
  • 이투데이 정치대학 유튜브 채널
  • 이투데이TV 유튜브 채널
  • 이투데이 컬피 유튜브 채널
  • 오늘의 상승종목

  • 05.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5,820,000
    • +0.87%
    • 이더리움
    • 3,511,000
    • +5.59%
    • 비트코인 캐시
    • 578,500
    • -0.43%
    • 리플
    • 3,319
    • -0.09%
    • 솔라나
    • 243,600
    • +3.13%
    • 에이다
    • 1,117
    • +1.09%
    • 이오스
    • 1,269
    • -1.4%
    • 트론
    • 367
    • +1.1%
    • 스텔라루멘
    • 427
    • +2.15%
    • 비트코인에스브이
    • 58,400
    • +0.95%
    • 체인링크
    • 23,180
    • +3.11%
    • 샌드박스
    • 496
    • +4.6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