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미시간주 댐 2개 붕괴…"미들랜드 시내 잠질 것, 즉시 대피하라"

입력 2020-05-21 10:1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AP/뉴시스)
(AP/뉴시스)

미국 미시간주에서 홍수가 발생해 댐 2개가 붕괴했다. 주는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그레첸 휘트머 미시간 주지사는 기자회견을 열고 “앞으로 12~15시간 안에 미들랜드 시내가 약 2.7m의 물 아래 잠길 것”이라며 “다른 주에 사는 가족이나 친구가 있다면 그곳으로 즉시 대피하라”고 밝혔다.

앞서 미시간주 미들랜드 카운티는 “이든빌 댐과 샌포드 댐이 붕괴했다. 이든빌과 샌포드의 주민들은 즉시 대피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댐 붕괴 원인은 며칠 간의 폭우다. CNN방송은 약 3500채의 주택이 파괴되고 1만여 명이 대피 중이라고 전했다.

미들랜드 카운티는 홈페이지에 “대피할 곳이 없다면 주 정부가 제공하는 대피소로 피신하거나 티타바와세강에서 최대한 먼 고지대로 이동하라”고 안내했다.

이번 댐 붕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겹쳐 더 큰 혼란을 초래할 가능성도 크다. CNN방송은 “대피소에 많은 사람이 급격하게 모여들면 대규모 전염이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주 정부도 다급하게 움직이고 있다. 긴급대응팀을 동원해 주민들이 대피소에 들어가기 전 코로나19 증상 여부를 확인하고, 모든 인력은 방역용 보호 용구를 착용 하도록 지시했다. 피난민에겐 마스크를 지급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서울시청역 대형 교통사고 흔적 고스란히…“내 가족·동료 같아 안타까워”
  • "100% 급발진" vs "가능성 0"…다시 떠오른 고령자 면허 자격 논란 [이슈크래커]
  • 징크스 끝판왕…'최강야구' 설욕전, 강릉영동대 직관 경기 결과는?
  • 황재균도 류현진도 “어쩌겠어요. ABS가 그렇다는데…” [요즘, 이거]
  • ‘좀비기업 양산소’ 오명...방만한 기업 운영에 주주만 발 동동 [기술특례상장 명과 암③]
  • 주류 된 비주류 문화, 국민 '10명 중 6명' 웹툰 본다 [K웹툰, 탈(脫)국경 보고서①]
  • '천둥·번개 동반' 호우특보 발효…장마 본격 시작?
  • 박민영이 터뜨리고, 변우석이 끝냈다…올해 상반기 뒤흔든 드라마는? [이슈크래커]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059,000
    • -1.61%
    • 이더리움
    • 4,800,000
    • -1.4%
    • 비트코인 캐시
    • 534,000
    • -1.93%
    • 리플
    • 678
    • +0.59%
    • 솔라나
    • 208,300
    • +0.19%
    • 에이다
    • 579
    • +2.12%
    • 이오스
    • 816
    • +0.25%
    • 트론
    • 181
    • +0%
    • 스텔라루멘
    • 131
    • +1.55%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000
    • -0.88%
    • 체인링크
    • 20,380
    • +0.99%
    • 샌드박스
    • 461
    • -0.4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