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의 저가항공사인 한성항공이 회사 매각 등을 포함한 자금조달 방안을 추진한다.
한성항공은 17일 "자금조달 실패 및 경영위기에 따라 18일부터 김포-제주. 청주-제주 전 노선의 운항을 중단키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운항중단 이후 (주)소시어스 어드바이저를 자문사로 선정해, M&A를 포함한 자본유치를 진행해 빠른 시일 내에 운항을 재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18일 이후 예약고객들에 대한 환불조치 등의 후속대책은 마련하지 못했다. 현재 한성항공은 내년 1월 4일까지 항공권을 예매, 10억여원의 항공료를 이미 받은 것으로 알려져 예약자들의 피해가 불가피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