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과천과학관, '허블우주망원경' 30주년 기념행사 개최

입력 2020-05-22 06: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허블우주망원경 (NASA 제공)
▲허블우주망원경 (NASA 제공)

국립과천과학관은 올해 허블우주망원경(Hubble Space Telescope) 발사 30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당초 본 행사를 허블우주망원경 발사일(4월 24일)에 맞춰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연기돼 우선 사진 영상전을 23일에 시작해 7월 26일까지 중앙홀 2층에서 진행한다.

허블우주망원경이 촬영한 천체사진 중 과학적으로 의미 있거나 대중이 좋아할 만한 것을 매년 기념일에 발표하는데, 사진영상전에서는 이 중 일부와 허블울트라딥필드 등 15여점을 전시할 계획이다. 허블울트라딥필드는 화로자리의 아주 작은 영역을 약 11일 동안 노출을 주어 만여 개의 은하를 관측한 자료다.

또한 유럽우주국(ESA)과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제작한 30주년 기념 특별영상도 상영할 예정이다. 7월 25일에는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먼저 낮 시간대에는 천체투영관 교육실에서 허블우주망원경 모형 만들기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저녁에는 나사연구원 출신인 연세대 천문우주학과 김석환 교수의 특강이 열리며, 곧이어 여름철 대표천체를 관측하는 공개관측행사가 진행된다.

허블우주망원경 관측시간을 획득해 박사학위 지도교수와 함께 허블데이터를 처리한 경험이 있는 국립과천과학관 조재일 전문관은 “이번 행사로 허블우주망원경의 경이로운 업적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 바란다”며 “내년에 발사될 제임스웹우주망원경의 결과물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국의 천문학자 에드윈 허블의 이름을 따 ‘허블’이라 불리는 이 망원경은 1990년 4월 24일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의 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호에 실려 우주로 발사됐다. 30년간 우주를 누빈 허블은 천문학 발전에 크게 기여했는데, 현재까지 150만장이 넘는 사진을 지구로 보내왔고, 이를 바탕으로 과학자들은 1만 건 이상의 논문을 발표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비트코인, 9.4만 선 일시 반납…“조정 기간, 매집 기회될 수도”
  • "팬분들 땜시 살았습니다!"…MVP 등극한 KIA 김도영, 수상 소감도 뭉클 [종합]
  • '혼외자 스캔들' 정우성, 일부러 광고 줄였나?…계약서 '그 조항' 뭐길래
  • 예상 밖 '이재명 무죄'에 당황한 與…'당게 논란' 더 큰 숙제로
  • 이동휘ㆍ정호연 9년 만에 결별…연예계 공식 커플, 이젠 동료로
  • 비행기 또 출발지연…맨날 늦는 항공사 어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705,000
    • -1.6%
    • 이더리움
    • 4,653,000
    • -3.66%
    • 비트코인 캐시
    • 689,000
    • -1.71%
    • 리플
    • 1,926
    • -4.89%
    • 솔라나
    • 321,600
    • -3.94%
    • 에이다
    • 1,295
    • -6.16%
    • 이오스
    • 1,104
    • -3.16%
    • 트론
    • 270
    • -2.53%
    • 스텔라루멘
    • 621
    • -13.0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200
    • -2.79%
    • 체인링크
    • 24,030
    • -4.34%
    • 샌드박스
    • 849
    • -14.9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