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도쿄올림픽, 내년에 못하면 없던 일로”

입력 2020-05-21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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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 위원장 “1년 2개월 뒤 세계 어떤 상황에 있을지 아무도 몰라”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3월 25일(현지시간) 스위스 로잔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로잔/로이터연합뉴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3월 25일(현지시간) 스위스 로잔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로잔/로이터연합뉴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연기된 도쿄올림픽과 관련해 2021년에 개최하지 못하면 중단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고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보도했다.

바흐 위원장은 20일(현지시간)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전문가를) 신뢰하고 (그들의) 조언을 바탕으로 적절한 시기에 결단을 내려야한다”고 밝혔다. 또 그는 “세계가 (도쿄 올림픽이 열리는) 1년 2개월 후에 어떠한 상황에 있을지 아무도 모른다”고 말했다.

도쿄 올림픽의 새로운 일정은 내년 7월 23일부터 8월 8일까지다. 만약 코로나19 영향이 남아있는 경우 개최가 어렵다는 입장을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고 닛케이는 분석했다. 선수와 관중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모습을 보인 것이다.

도쿄 올림픽 6개월 뒤에는 중국 베이징에서 2022년 동계 올림픽이 열린다. 바흐 위원장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도 내년 여름이 도쿄 올림픽 개최의 '마지막 선택지'라는 이야기를 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미래 올림픽과 중복될 수 없으며, 일본 파트너들의 생각을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동계와 하계 올림픽을 같은 해에 열 가능성을 배제한 것으로도 볼 수 있다고 닛케이는 풀이했다.

이밖에 바흐 위원장은 “(도쿄 올림픽) 조직위원회에서 계속 3000~5000명 등의 (많은) 스탭을 고용할 수 없다”고 딱 잘라 말했다. 이어 “매년 주요 스포츠(행사)의 스케줄을 변경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선수들을 불안하게 만들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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