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초부터 이어진 국제 석유제품가격 약세로 인해 국내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와 경유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0월 셋째 주(13~17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당(ℓ)당 1701.98원으로 전주보다 12.62원 내렸다.
경유 평균 가격도 리터당 1622.10원으로 지난주보다 25.10원 하락했다. 이는 최근 국제 경유가격이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10월 둘째주 정유사 판매가격도 10월 초 국제 석유제품가격 약세 등의 영향으로 휘발유, 경유, 등유 각각 19.80원, 31.63원, 20.23원 내린 1617.24원, 1505.71원, 1132.99원을 기록했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최근 국제 유가가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 등으로 인해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향후 국내 석유 제품가격도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지속적인 환율 불안으로 인해 하락폭은 다소 축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