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 기재부 1차관 “2분기가 올해 성장 좌우할 것…긴급재난지원금 84.3% 신청”

입력 2020-05-22 09:2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이 22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1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이 22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1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이 22일 “이번 분기(2분기)가 올해 전체 성장을 좌우할 것”이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대응에 중요한 시점임을 강조했다.

김 차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11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에서 “보건분야에서 촉발된 위기가 길어질수록 실물과 금융분야를 흔드는 진성 위기로 번질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충격이 집중되는 2분기에 1·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포함해 이미 발표한 대책들을 최대한 집행하겠다”며 “금융지원방안, 기간산업 안정기금 등 정책 집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긴급재난지원금은 이달 4일 신청 이후 20일까지 전체 2171만 가구 중 1830만 가구(84.3%)가 11조 5000억 원(80.9%)을 신청해 지급·기부가 이뤄지고 있다”며 “저소득층 등 현금 지급 대상 286만가구(1조 3000억 원)는 99.9% 지급 완료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앙정부는 지방자치단체별 추진상황을 신속히 파악해 집행 애로 요인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며 “국민과의 접점에 있는 지자체와 금융기관은 국민이 불편 없이 신속하게 재난지원금을 받을 수 있도록 세밀히 살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김 차관은 “우리의 당면과제는 코로나19를 조기에 극복하는 것이지만 코로나19 이전부터 진행되고 있는 구조적 변화에 대한 대응도 소홀해서는 안 된다”며 “이번 위기를 중장기 구조개혁 과제 실행의 추진동력으로 삼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1인 가구 정책에 대해선 “우리의 가구구조는 선진국에서 찾아볼 수 없는 속도로 급격히 변화해왔다”며 “관계부처가 지혜를 모아 가구구조 변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완화·해결하고 나아가 이 변화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흡수하기 위한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포스트(post) 코로나’ 대응과 관련해서는 “위기대응 과정에서 필요한 재정여력 확보와 미래세대의 재정부담 축소를 위해 여러 대안 중 하나로 사회적연대를 활용한 방안이 강조되기도 한다”며 “충격 흡수 과정에서 발생 가능한 양극화를 미리 염두에 두자는 견해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긴 시야에서 위기는 양극화 해소의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회복의 돌파구를 찾는 데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단독 "고정금리 주담대 늘리려"…은행 새 자금조달 수단 나온다[한국형 新커버드본드]①
  • 인도 18곳에 깃발…K-금융, 수출입 넘어 현지화로 판 키운다 [넥스트 인디아 下-②]
  • [AI 코인패밀리 만평] 커피값 또 오르겠네
  • 11월 생산자물가 0.3% 상승...석유·IT 오르고 농산물 내려
  • 캐즘 돌파구 대안으로…전기차 공백 메우기는 ‘한계’ [K배터리, ESS 갈림길]
  • '지방공항은 안 된다'는 편견을 넘다… 김해공항 국제선 1천만 명의 의미
  • 입짧은 햇님도 활동 중단
  • 오늘의 상승종목

  • 12.19 12:20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534,000
    • -0.28%
    • 이더리움
    • 4,261,000
    • +0.88%
    • 비트코인 캐시
    • 852,500
    • +4.92%
    • 리플
    • 2,704
    • -2.38%
    • 솔라나
    • 178,700
    • -2.93%
    • 에이다
    • 528
    • -3.12%
    • 트론
    • 416
    • +0.24%
    • 스텔라루멘
    • 312
    • -1.27%
    • 비트코인에스브이
    • 25,980
    • +0.23%
    • 체인링크
    • 17,970
    • -1.1%
    • 샌드박스
    • 168
    • -1.1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