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국제신용평가사인 Moody`s가 한국의 현행 신용등급(등급 : A2, 등급전망 : 안정적)을 유지하기로 결정한데 이어 S&P도 현행 한국 신용등급(등급 : A, 등급전망 : 안정적)을 유지키로 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S&P의 한국 담당 수석 애널리스트 김 응탄(Kim Eng Tan)은 “한국 경제의 역동성, 재정 건전성, 건전한 대외포지션”을 전제로 현 등급 전망을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한국의 금융기관들이 지속적인 국제금융시장의 유동성 압박으로 외화차입을 상환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을 인정하지만 정부의 시의적절하고 충분한 조치로 은행들의 어려움을 완화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앞서 이날 오전 Moody`s의 한국 담당 수석 애널리스트 탐 번(Tom Byrne)은 “세계 금융시장 위기에 맞서 국가의 취약성을 관리할 수 있는 한국 정부의 능력”을 전제로 현 등급 전망을 유지한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