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토해양위원회 김성순(민주당) 의원은 17일 코레일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디젤기관차 경유 공급과 관련, 5개 정유사간 담합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 날 지난 2005년 10만1202㎘로 가장 많이 공급했던 현대오일뱅크는 2006년 공급을 중단하고, 2006년 최소공급량을 기록한 인천정유는 지난해 8만9572㎘를 공급해 1위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또한 지난해 최다 공급량을 기록한 인천은 올해 8월 말까지는 1만5325㎘로 가장 적게 공급하고 있는 반면 지난해 2만9261㎘로 가장 적었던 SK가 올해는 7만1244㎘로 공급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김 의원은 "이같은 패턴을 보면 5개 정유사가 돌아가면서 공급하고 있는 것이 아닌지, 담합의혹이 든다"며 "아울러 입찰업체가 제시한 가격을 바탕으로 예정가격을 산정하는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