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말남 몇명인가 "성욕이 발로 몰린 것" '궁금한 이야기 Y' 추적

입력 2020-05-22 21:14 수정 2020-05-22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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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BS 캡처)
(출처=SBS 캡처)

'양말남'의 진짜 목적은 무엇일까.

22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새양말을 줄테니까 신고 있던 양말을 달라는 남성 박씨의 이야기가 전해졌다.

'양말남'이라 불리는 박씨는 한 대학교에서 "섬유연구를 위해 필요하다"라며 "닳지 않는 양말 개발 중"이라며 여학생들을 대상으로 신던 양말을 샀다.

이 같은 행동은 2015년 동안 5년 동안 계속 된 것으로 추측되는데 연구목적이라고 보기에는 여학생들을 대상으로만 한 것이 수상했다.

그러던 와중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발에 다한증이 있고 발냄새 심한 여자분들 양말을 산다"라는 글이 발견됐다. 아이디는 '닥터피쉬'였다. 제작진은 닥터피쉬를 만나 신던 양말을 건넸다. 닥터피쉬는 "그자리에서 직접 벗어달라"라고 말했고 양말은 받은 후 깊이 숨 들이마시며 냄새 맡았다.

제작진이 신던 양말을 사는 이유를 묻자 "저는 여자 발에서 나는 냄새가 좋은 거죠. 성욕이 다 발로 몰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은은하게 나는 게 좋은 게 아니라 되게 심한 냄새를 좋아한다. 그 이상은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신던 양말을 사는 이들은 나 뿐이 아니다"라며 한 대학교에서 여학생들의 양말을 사는 남성 박씨를 자신도 알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박씨가 연구목적으로 신던 양말을 사는 것을 거짓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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