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시의 복지 수준이 중소도시와 농어촌을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도시 가운데 대전 서구와 부산해운대구 등의 복지가 특히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전국 232개 기초자치단의 복지산업 전반에 대한 평가결과 대도시의 평균 복지수준은 66.23점으로 중소도시(65.61점) 농어촌(61.87점)에 비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복지부는 지자체를 대도시와 중소도시, 농어촌으로 분류해 그룹별 최우수, 우수, 준우수 지자체와 개별 복지분야, 발전상 등 64개 부문에 대해 평가한다. 또 이들 지자체에는 기관표창과 함께 35억원을 재정 지원한다.
지자체별로는 대도시에서 대전 서구와 부산 해운대구, 광주 광산구, 부산 수영구가 종합부문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중소도시는 경북 구미시, 경남 진주시, 전남 순천시, 전북 김제시 등이 차지했고, 충남 금산군, 전남 해남군, 충남 서천군, 강원 양구군, 강원 화천군 등은 농촌지역 가운데 복지수준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았다.
개별 복지분야는 노인복지분야는 대구 남구가 선정됐고, 부산 사상구(아동복지), 서울 구로구(장애인복지) 등 6곳이 우수지자체에 포함됐다.
이와함께 지난해보다 평가 점수가 대폭 향상된 발전상은 127.20점이 상승한 강원 양양군과 서울 금천구(98.48점 향상) 등 6개로 확정됐다.
복지부는 이와 관련 20~22일까지 강원도 춘천에서 '제3회 사회복지 전국대회' 를 열고, 이들 자치단체와 지역사회복지협의체 활성화에 기여한 관계 공무원․민간인에게 표창을 수여한다.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 가는 민관 협력'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 기초지방자치단체장, 사회복지유관단체와 16개 시도 사회복지 공무원 및 지역사회복지협의체 관계자 등 9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또 21일에는 '민관 협력 활성화'와 '새 정부의 복지정책 방향' 등의 세미나와 지역 현장의 우수사례 발표 등이 진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