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푸르나 실종 교사들, 132일 만에 고국으로…장례는 가족장

입력 2020-05-24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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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푸르나 실종 교사들 유해가 132일 만에 고국으로 돌아왔다.

23일 충남교육청 등에 따르면 실종 교사 4명의 유해가 이날 오후 3시쯤 네팔에서 일본을 거쳐 인천공항에 입국해 가족들의 품에 안겼다.

충남교육청 소속 교사 4명은 지난 1월 17일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데우랄리 산장(해발 3230m)에서 하산하던 도중 네팔인 가이드 3명(다른 그룹 소속 1명 포함)과 함께 눈사태에 휩쓸려 실종됐다.

다른 그룹 소속 네팔인 가이드의 시신은 지난 2월 말 발견됐고, 한국인과 동행한 네팔인의 시신은 지난달 22일 발견됐다.

남녀 교사 2명의 시신은 지난달 25일, 또 다른 남자 교사의 시신은 이틀 뒤 수습됐다.

이어 지난 1일 남은 실종자 1명의 시신까지 모두 수습된 뒤 카트만두로 이송됐다. 이들의 시신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국경이 봉쇄, 국내 운구가 어려워지자 가족 동의를 거쳐 지난 7∼9일 현지에서 화장됐다.

장례는 유가족 희망에 따라 각자 가족장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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