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금통위 폴] ③ 전문가별 코멘트

입력 2020-05-2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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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20-05-24 17:03)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제공 = 한국은행)
(제공 = 한국은행)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 = 동결, 만장일치, 7월 인하, 성장률 0.1~0.2%, 물가 하향조정

- 인하 기대는 분명히 있다. 다만,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 중 3명이 신임 위원들로 구성됐다. 최근 유동성 공급과 관련해 다양한 방안들이 나왔다. (그 효과를) 지켜보겠다는 여지를 남겨두는 정도가 되겠다.

한은의 수정경제전망은 한국개발연구원(KDI) 전망 수준 정도로 본다. 마이너스 전망보다는 정책에 대한 기대를 높이는 선에서 전망하지 않을까 싶다.

3차 추가경정예산안 편성과 국채발행 증대로 한은의 역할은 좀 더 커질 수 있다. 한은도 좀 더 적극적인 자세로 나가려면 기준금리를 한 번 더 인하할 것으로 예상한다.

▲김지만 삼성증권 연구원 = 인하, -, 연내 동결, 성장률 0.5% 이하, 물가 0.5% 이하

- 금융정책도 많이 나왔다. 다음 달엔 3차 추경규모도 확정될 것이다. 5월 인하가 좀 더 적합한 타이밍이라 본다. 지난 금통위 의사록을 보면 기존 위원들도 인하를 염두에 두되 재정정책과 금융정책 간 조화를 위한 적절한 타이밍을 고민했던 것으로 보인다. 신임 금통위원들도 (취임사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이야기했다. 만장일치 여부는 잘 모르겠다.

▲문홍철 DB금융투자 연구원 = 인하, 소수의견, 연내 동결, -, -

- 정부 재정적자에 따른 폴리시믹스(정책조합) 차원에서 통화정책도 기준금리를 인하하는 수준을 밟을 것 같다. 다른 나라들도 인하하고 있어 환율경로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이에 대한 보조 차원에서 기준금리를 내릴 것 같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차 감염이 심각해지면 모를까 이번 인하 이후엔 향후 흐름을 지켜볼 것 같다.

▲백윤민 교보증권 연구원 = 인하, 만장일치, 연내 동결, 성장률 0.2%, 물가 0.5%

- 코로나19 영향이 본격적으로 지표에 반영되고 있다. 이번 수정경제전망도 큰 폭으로 하향조정될 것 같다. 글로벌 경제 재개 기대감이 있지만, 실질적으로 실물경제 회복까지는 상당기간이 필요해 보인다. 정부 3차 추경에 따른 정책공조도 있다. 국고채 단순매입도 언급할 것으로 생각한다.

지난번에 소수의견을 냈던 임지원 위원도 정책결정에 동조할 것으로 본다. 신임 금통위원들도 정책성향이 나오지 않았지만, 성향을 드러내기보다는 컨센서스에 동조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번 인하 후에는 기본적으로 동결을 이어갈 것으로 본다. 다만 코로나19 2차 확산이 있다면 추가 인하 가능성이 없다고 보진 않는다. 반면, 추가 인하보다는 국고채 매입 규모를 늘린다든지, 회사채지원을 강화한다든지 하는 다른 정책이 좀 더 효과적일 것으로 본다.

▲신동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 = 인하, 소수의견, 연내 동결, -, -

- 성장률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으로 본다. 2분기 연속 경기침체다. 수출도 4월에 이어 5월에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번 인하가 아니더라도 7월엔 인하할 것으로 본다.

금리수준만 놓고 보면 한은이 부담스러운 상황이긴 하다. 추가 인하 여력이 별로 없기 때문이다. 다만, 이왕 인하할 것이라면 7월은 시점상 늦다. 금리인하 지연에 따른 리스크도 감안할 것이다. 신임 금통위원들도 금융안정과 경제회복에 최선을 다한다고 했다. 인하를 한다면 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

추가 인하는 어렵다고 본다. 코로나19가 재유행하거나, 미 연준(Fed)이 마이너스 금리로 간다면 모르겠지만, 기본적으로 경제활동이 재개되고 있고, 백신개발 가능성도 점차 확대될 것이다.

▲신얼 SK증권 연구원 = 인하, 소수의견, 연내 동결, 성장률 0.5% 내외, -

- 정부나 통화당국은 경기인식이 빠르게 부정적으로 바뀐 것을 공개적으로 표명하고 있다. 새로 온 금통위원들도 취임사에서 보수적 스탠스보단 비상시국에 대해 어느정도 인지하고 있으며 적절한 스탠스를 취하겠다는 점을 시사했다. 다만 소수의견은 한두 명 정도 나올 것 같다.

한국형 양적완화(QE) 수순도 밟지 않을까 싶다. 3차 추경과 내년 예산안이 각각 확정되는 6월과 8월 수급불안감이 고조될 수 있다. 이런 점을 염두에 두고 시차를 두고 인하 스탠스를 보이지 않을까 싶다.

이번 인하 이후엔 추가 인하보다 다른 수단을 강구하는 방향으로 넘어갈 것으로 본다.

▲오창섭 현대차증권 연구원 = 인하, 소수의견, 연내 동결, 성장률 0~0.3%, 물가 0.7%

- 수정경제전망이 대규모로 하향조정될 것이다. 경제성장률은 마이너스까지는 아니나 기존전망대비 1%포인트 넘게 조정될 것으로 본다. 이주열 한은 총재도 추가 금융완화를 이야기해온 바 있다.

이번 인하 이후 하반기엔 한 번 더 지켜보자는 쪽일 것 같다. 코로나19가 재확산되는 등 상황이 재차 안 좋아질 경우 추가 인하 가능성은 있긴 하다. 다만 경제재개로 탄력은 약하나 회복국면이다. 코로나19로 인한 급격한 인하는 이번이 끝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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